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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05학년 전문대 입시] 4명중 3명, 수시모집으로 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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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위주 선발…실업계 특별전형 절반넘어
수시 1학기 합격자, 2학기·정시 지원 못해
▲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 '수시 모집 전형' 표 받기 [PDF.295KB]
올해(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 도입된다. 이 수시 1학기 모집에는 전체 158개 전문대 중 134개 대학이 정원 내 총 모집인원(27만5844명)의 8.8%인 2만4373명을 선발한다.
전문대 수시 1학기 모집은 4년제 대학 수시 1학기 모집과 겹치는 시기인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4일 사이에 원서접수·전형·등록이 진행돼, 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간에 수시 1학기 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 창신대 학장)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 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가 수시 1학기 모집을 새로 도입키로 한 것은 소질과 적성에 따른 조기 소신지원을 유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신입생 모집난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전문대들은 같은 목적으로 작년(2004학년도)에 수시 2학기 모집을 처음 도입했었다. 하지만 교육부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대학·전문대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전문대 수시 1학기 모집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집정원의 72.8% 수시모집
올해 전문대 입시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두 차례의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총 모집인원의 72.8%나 된다는 점이다. 수시 1학기 모집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2만4373명, 수시 2학기 모집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17만6334명이다. 특히 실업계 고교생들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총 모집인원의 53.8%인 14만8604명을 모집하며, 그 중 82.7%인 12만2786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 1학기 모집
158개 전문대 중 106개 대학이 일반전형(주간)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 중 95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나머지 11개 대학은 학생부뿐 아니라 면접도 본다. 특별전형(주간)으로는 126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한다. 그 중 105개 대학이 학생부만, 9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을 본다. 학생부 성적의 평균 실질반영비율은 25.3%로, 정시모집보다 훨씬 높다.
◆수시 2학기 모집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39개 대학 중 125개 대학이 학생부만, 11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만 본다. 특별전형(주간)에서도 125개 대학이 학생부만, 21개 대학이 학생부와 면접만 본다. 학생부 성적의 평균 실질반영비율은 26.5%로, 수시1학기 모집보다 약간 높으며, 정시모집보다는 훨씬 높다.
◆정시모집
대부분의 전문대가 일반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전형 총점의 40% 이상 반영한다. 일반전형 주간에서 경기공업대·두원공과대·웅지세무대·주성대·충청대·한국관광대·한림성심대는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하는 반면, 강릉영동대 등 15개대는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특별전형의 경우는 학생 소질과 적성을 반영해 선발하기 위해 대부분의 전문대가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와 면접만 본다. 학생부 평균 실질반영비율은 12.46%.
◆지원전략
간호·관광·치기공·방사선·유아교육·안경광학·정보통신·컴퓨터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와 수도권 지역 전문대는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합격으로 인한 거품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에는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에는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되 적성과 취업 전망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주의사항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수시2학기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수시2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하지 못한다.
(박중현기자 jhpar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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